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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센트러스 에너지(LEU), WSJ가 '더 안전한 원자력 베팅'이라 부른 뒤에도 150달러 선에서 흔들리는 이유: 5억 달러 유상증자와 HALEU 공급계약 정리

by !라스트댄스! 2026.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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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농축 기업 센트러스 에너지(NYSE: LEU)의 주가가 최근 며칠 동안 크게 오르내렸습니다. 9월 21일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칼럼 'Heard on the Street'가 센트러스를 '원자력에 베팅하는 더 안전한 방법'으로 소개하면서 주가가 약 7%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틀 뒤인 9월 23일에는 하루에 4.1% 떨어져 151.31달러를 기록했고, 9월 26일 조회 기준으로는 147~15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9월에는 약 5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와 차세대 원자로 개발사 두 곳(Radiant, Antares)과의 HALEU(고순도 저농축 우라늄) 공급계약이 연달아 발표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호재와 부담 요인을 함께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최근 1~3일 사이에 회사가 직접 낸 새 공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기간의 소식은 주로 시장 반응과 언론·분석 기사입니다.

 

【1. 최신 뉴스 브리핑】

• 2026년 9월 23일: 센트러스 에너지 주가가 하루 동안 4.1% 내려 151.3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사는 하락의 구체적인 계기를 짚지 않았습니다. 대신 주가가 자체 적정가치 추정치(GF Value) 72.14달러보다 크게 높고, 주가수익비율(P/E)이 약 69배로 5년 중앙값 14.7배를 크게 웃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자료: GuruFocus)

• 2026년 9월 24일: 미국 투자 매체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센트러스 에너지는 원자력 기술 붐의 궁극적인 곡괭이와 삽 종목인가?'라는 분석 기사를 냈습니다. 기사는 센트러스가 차세대 원자로에 필요한 HALEU를 생산할 수 있는 미국 내 유일한 인허가 시설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 금지로 미국 내 생산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같은 날 야후 파이낸스에는 센트러스를 2분기 실적이 동종 업계보다 좋았던 종목(Q2 Earnings Outperformers)으로 분류한 기사도 실렸습니다. (자료: The Motley Fool, Yahoo Finance/StockStory)

• 2026년 9월 21일: WSJ의 칼럼 'Heard on the Street'가 센트러스를 다뤘고, 이날 주가가 약 7% 올랐습니다. 칼럼은 센트러스가 이미 검증된 기술과 수익을 내는 기존 사업을 갖고 있어서, 적자를 내는 다른 원자력 기업들보다 덜 투기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러시아·중국산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미국 국산 우라늄 공급처라는 점을 들어 '에너지 안보 프리미엄'을 받을 만하다고 봤습니다. (자료: Seeking Alpha, MarketBeat)

• 2026년 9월 17일: 센트러스는 소형 원자로 개발사 안타레스 뉴클리어(Antares Nuclear)와 여러 해에 걸친 HALEU 공급 본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급은 2030년 이전에 시작될 예정이고, 안타레스가 대금 일부를 미리 내서 생산능력 확충을 돕는 구조입니다. 앞서 9월 9일에는 마이크로원자로 개발사 라디언트(Radiant)의 'Kaleidos' 원자로에 HALEU를 장기 공급하는 계약도 발표했습니다. 두 계약 모두 해외 장비나 원료를 쓰지 않고 미국 안에서만 생산하는 '비구속(unobligated)' 우라늄을 공급하는 조건입니다. (자료: Centrus Energy 보도자료, ANS Nuclear Newswire, Neutron Bytes)

• 2026년 9월 9일: 센트러스는 클래스 A 보통주와 워런트(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를 함께 발행하는 약 5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가격을 확정했습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 기술 개발, 설비투자, 부채 상환, 인수합병 등 일반적인 회사 목적에 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료: Centrus Energy IR)

 

【2. 최근 주가 및 실적 스냅샷】

• 2026년 2분기(8월 5일 발표) 매출은 1억 7,610만 달러로 1년 전 1억 5,450만 달러보다 약 14% 늘었습니다. 주력인 LEU(저농축 우라늄) 부문 매출은 1억 5,340만 달러로 22% 늘었고, 기술 솔루션 부문 매출은 2,270만 달러로 21% 줄었습니다. (자료: Centrus Energy 8-K/실적 보도자료)

• 같은 분기 매출총이익은 4,99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약 7% 줄었습니다. 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1,680만 달러로 1년 전 2,890만 달러보다 약 42% 감소했습니다. 반면 일회성 항목을 뺀 조정 순이익(Non-GAAP)은 3,870만 달러로 약 12% 늘었고,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77달러였습니다. (자료: Centrus Energy 8-K, TradingView)

• 재무 상태를 보면 6월 30일 기준 현금은 약 18억 6,850만 달러였습니다. 앞으로 받을 계약 물량인 수주잔고는 2040년까지 총 약 45억 달러이고, 이 중 LEU 부문이 37억 달러, 기술 솔루션 부문이 8억 달러입니다. 이와 별도로 조건이 충족되면 확정되는 LEU·HALEU 조건부 수주잔고가 약 30억 달러 있으며, 그중 24억 달러는 본계약이 체결된 상태입니다. 9월의 약 5억 달러 유상증자 자금은 이 수치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자료: Centrus Energy 8-K)

• 주가는 9월 21일 WSJ 칼럼 이후 약 7% 올랐다가, 9월 23일 4.1% 내려 151.3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9월 26일 조회 기준으로는 146.78~150.11달러 범위에서 약 147.9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52주 최고가 464.25달러, 최저가 135.85달러로 1년 동안 변동폭이 매우 컸습니다. (자료: GuruFocus, Seeking Alpha, 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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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분석가들의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약 247.40달러입니다. 최고치는 340달러, 최저치는 168.77달러로 제시돼 있습니다. 9월 중순에는 노스랜드 증권(Northland Securities)과 크레이그-할럼(Craig-Hallum)이 매수 의견을 냈습니다. 다만 이는 증권사 의견을 소개하는 것이며, 이 글은 투자 판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자료: Investing.com, Globe and Mail)

 

【3. 카테고리 관점에서 본 의미】

원자력 발전과 전력기기를 다루는 하드웨어 기업 가운데 센트러스는 원자로나 발전 설비가 아니라 '연료'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원자로를 설계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연료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여서, 흔히 '곡괭이와 삽' 종목으로 불립니다. 특히 대부분의 소형모듈원자로(SMR)와 마이크로원자로 같은 차세대 원자로는 기존 원전 연료보다 농축도가 높은 HALEU를 씁니다. 센트러스는 오하이오주 파이크턴(Piketon) 시설에서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HALEU 생산 인허가를 받아 실제로 생산한 경험이 있습니다. 9월에 라디언트, 안타레스와 잇달아 맺은 공급계약은 이런 위치가 실제 매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에너지 안보 측면도 중요합니다. 미국은 2028년부터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을 막을 예정이고, 미국 에너지부(DOE)는 센트러스와 약 9억 달러 규모의 HALEU 농축 확대 계약을 맺었습니다. 센트러스가 강조하는 '비구속' 우라늄은 해외 기술이나 원료를 쓰지 않은 순수 미국산을 뜻합니다. 그래서 방산이나 정부 관련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힙니다. WSJ가 말한 '에너지 안보 프리미엄'도 이런 배경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다만 현재 매출의 대부분은 기존 원전용 LEU를 사고파는 중개·공급 사업에서 나옵니다. 대규모 원심분리기 증설을 통해 직접 생산하는 회사로 바뀌는 데는 많은 자본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약 5억 달러 유상증자는 생산능력을 늘릴 재원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국 차세대 원자로 연료 공급망의 핵심 기업이라는 기대가 앞으로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빨리 이어지느냐가 이 기업을 판단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4. 투자자 관점에서 체크할 포인트】

• 밸류에이션 부담: GuruFocus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약 69배로 과거 평균보다 크게 높습니다. 52주 동안 주가가 464달러에서 135달러대까지 움직였을 만큼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 희석 효과: 약 5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와 워런트 발행이 앞으로 주당 가치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그리고 조달한 자금이 실제로 어떤 설비투자에 쓰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HALEU 계약의 실제 매출 전환 시점: 라디언트, 안타레스, X-energy 등과 맺은 계약의 공급은 대부분 2030년 전후에 시작됩니다. 따라서 파이크턴 시설 증설 일정과 DOE 9억 달러 계약의 진행 상황이 중요합니다.

• 이익률 흐름: 2분기에 매출은 늘었지만 매출총이익과 회계기준 순이익은 줄었습니다. 앞으로 발표될 3분기 실적에서 LEU 판매 단가와 비용 구조가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정책과 공급망 변수: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 금지 일정, 금지 예외(웨이버) 운용, 미국 정부의 원자력 지원 정책, 그리고 유렌코(Urenco)·오라노(Orano) 등 경쟁사의 미국 내 증설 속도가 센트러스의 시장 지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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